경기 북부지역에는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LCD산업단지, 탄현산업단지 등 15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팔야산업단지 등 14개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나, 기타 지역에 산재되어있는 9,800여개의 공장들은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밀집지역으로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인한 기업활동의 장애를 받아왔다.

이에 경기도 제2청은 영세한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들을 대상으로 최근 교통불편 현지실태 조사를 완료하고, 개선이 필요한 5개 지역을 선정하여 '교통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통 리모델링 프로젝트란 인프라가 취약하여 교통여건이 불편한 자연발생적 공장밀집지역의 불합리한 신호운영체계, 교통안전시설, 교차로 기하구조 및 통행체계 등의 문제점에 대해, 기업체 관계자, 주민, 관계기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Doctors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개선대책을 강구․시행하는 맞춤형 기업체 교통환경 개선 프로그램으로, 대형 화물차를 고려한 넉넉한 회전각 확보, 교차로 신설을 통한 공장 이용 차량들의 편리한 진출입 제공 등 다양한 개선내용이 수반된다.

경기도 류호열 교통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하기 위한 교통분야에서의 기업활동 지원사업 일환"이라며, "개선비용은 기업체간 형평성을 고려 수혜자(기업체) 부담을 원칙으로 추진되나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 및 예산지원도 적극 고려하여 기업부담이 최소화되면서 교통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