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정도서관이 ‘세상을 읽는 힘, 미래는 이끄는 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제45회 도서관주간(4월12~18일) 행사를 열면서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호승 시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포옹> 등 시집 외에도 <항아리> <연인> 등 어른을 위한 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호승 시인은 이날 “시는 인간을 위안해 줍니다”라는 주제로 평소 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작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인은 ‘나팔꽃’, ‘못’, ‘밥그릇’ 등에 녹아 있는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덕정도서관은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수선화에게’ 등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심금을 흔드는 등 작가와 독자가 함께 호흡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