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 도 2청 조청식 교통도로국장과 류호열 교통과장 등 직원 17명은 일과를 마치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의정부 제일시장을 순회하고 캔미팅(Can Meeting)을 가졌다고 밝혔다.

캔미팅이란 일정 조직원들이 일상 업무장소를 떠나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캔맥주를 마셔가며 정해진 과제에 대해 격의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며, SK그룹의 최종현 회장이 계열사와 전경련에 도입했다.

이날 캔미팅에 앞서 교통도로국장 등 17명은 김진권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장(의류매장 운영)으로부터 시장현황을 브리핑 받고 시장전체를 둘러보며 상인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였다.

캔미팅은 제일시장내 보리밥식당에서 “조직안정을 위한 갈등 해소 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저녁식사와 반주를 곁들이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캔미팅을 주관한 조청식 교통도로국장은 "시작 초기에는 직원들이 입을 잘 열지 않았지만 반주의 열기가 오르면서 각자 마음속에 있었던 애로사항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등 조직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한 번영회장의 건의사항도 이행할 겸, 앞으로 캔미팅은 교통도로국 전직원이 참여하는 자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