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의정부시립예술단지회(지회장 최영일)는 3월20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됐으나 이름뿐인 허울이다. 문화예술노동자들의 처우가 심각하다. 저임금 구조를 철폐하고 4대보험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소녀소녀합창단, 무용단, 합창단으로 2000년대 초반 창단한 의정부시립예술단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공공예술단으로 성장했지만 문화예술노동자를 위한 정책은 부재하다”며 “처우는 한달 92만5천원으로 4대보험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2019년 노조 설립 후 단체교섭을 했지만 의정부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김동근 시장은 예술인 인건비 현실화 공약을 이행하라”며 “이제라도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노동정책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공예술단으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단원의 비상임 신분을 상임 신분으로 전환해 예술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3월15일 9차 교섭이 결렬되자 3월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행위 조정신청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