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도내 개인하수시설 운영․관리자, 전문가, 공무원, 관련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의 효율적 정책방향 모색하고 환경의식을 높여 맑고 깨끗한 “물 환경”을 만들기 위한 ‘2009년 개인하수처리시설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 날 자리한 환경 전문가들은 2005년부터 팔당특별대책지역 7개 시․군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유지관리비와 시설 개선비를 지원 해주는 환경공영제 사업의 성과와 사례발표 등 향후 확대․발전 방향에 대해 강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환경부 관계자는 「하수도법」과「오수ㆍ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로 이원화되어 있던 하수(下水)와 오수(汚水)ㆍ분뇨의 관리체계를「하수도법」으로 통합하여, 종전관리 체계로 인한 일선 행정기관의 조직․인력․예산 등의 비효율성 및 하수도 보급률의 증가로 인한 하수와 오수․분뇨의 분리처리의 필요성 감소를 감안하여, 종전체계의 개선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물 관리체제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하수도법」의 주요 개정 조항을 설명하고 현실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부분 등에 대한 의견수렴 및 토론을 통해 앞으로 올바른 법 집행과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경기대학교 주현종 교수는 팔당호 유역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현황과 오염배출량의 객관적 지표를 제공하였으며, 환경공영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최적 관리방안으로 환경공영제 대상시설 선정의 객관성 향상, 관리․감독 강화, 위탁관리업체의 전문성 제고 등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팔당호 유역 및 도내 하수처리구역 밖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환경공영제의 의무 및 확대 시행을 통한 실질적이고 집중적인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단속 공무원의 부족 및 업무의 과다 등으로 대상시설을 관리․감독의 문제점 및 담당공무원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기술적인 접근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등 제도적 측면도 강조했다.

명지대 안대희 교수는 기후변화 원인 등으로 강우량 감소에 따른 수질악화의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개정된 하수도법의 방류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질소, 인 및 유기물을 안정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처리율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관리하면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표적인 신공법 및 신기술에 대한 이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오는 2012년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질소․인 등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처리방법 대안제시와 더불어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면서, 아울러, 팔당호 수질보전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 환경 공영제 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시설주, 전문가, 관련업체, 공무원의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공고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