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송내초등학교(교장 안상란)는 운동장 둘레에 ‘존중어가 들리는 산책길, 존중어가 보이는 산책길’을 운영하고 있다.

동두천송내초등학교는 존중어 사용 교육 3주년을 맞이하여 조회대 양옆 화단에 ‘존중어가 들리는 산책길, 존중어가 보이는 산책길’을 조성하였다.

동두천송내초는 2021년부터 존댓말에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말을 ‘존중어’라 정의하고, 존중어 사용을 통한 욕설 없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3~4주를 존중어 사용주간으로 지정하여 존중어 쓰기를 실천하고 다양한 존중어 사용 캠페인과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존중어 사용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존중어 포스터 그리기’ 학급별 우수작들을 '존중어가 보이는 산책길'이라는 이름으로 구령대 주변에 전시하였고, 전교생과 서른두 가정이 녹음해서 보내준 ‘나와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존중어’ 음성은 『존중어가 들리는 산책길』이라는 이름으로 산책길 곳곳에 설치된 포터블 오디오로 들어볼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산책길에서 내가 그린 포스터를 찾아보고 내 목소리로 녹음한 존중어를 들어보며 신기함과 뿌듯함을 느껴볼 수 있었다. 학부모들도 자녀와 산책길을 걸으며 아이들의 솜씨와 정성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두천송내초는 산책길 존중어 산책길 이외에도 '존중어가 들리는 산책길(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공개하여 녹음한 목소리를 인터넷 공간에서 들을 수 있게 했고 학생회의 주관으로 등굣길 존중어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또한, 하반기에도 '2학기 존중어 사용주간'을 지정하여 존중어와 관련된 또 다른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두천송내초등학교 안상란 교장은 “존중어가 생활이 되고 습관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