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현고등학교(교장 양윤덕)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교과 연계 인성교육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효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덕현고 ‘효 실천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1학년 가정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예절인 큰절하는 법을 익히고, 미역국 끓이기 실습을 통해 자신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효를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받은 4인 분량의 미역국 재료를 가정으로 가지고 가서 가정 수업에서 배운 비법 요리법을 활용하여 부모님께 손수 미역국을 끓여 드리고 수업 시간에 배운 전통 큰절로 감사함을 표현한다.

프로젝트 실천한 한 학생의 학부모는 “아들에게서 처음 받아본 밥상이 미역국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학부모는 자녀가 어버이날 선물을 주며 큰절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가 키만 자란 게 아니라 마음도 자랐구나 싶은 생각에 매우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덕현고등학교는 [따뜻하게, 즐겁게, 함께]라는 교육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인성교육 슬로건을 중심으로 교과와 연계한 실습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가정 교과에서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교육 공동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며 공감할 수 있는 효 실천 프로젝트와 갈등해결 인생 떡볶이 프로젝트, 마을 어르신 연계 사랑의 멘토링 등을 기획하여 학생, 교원,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덕현고는 올해로 3년째 양주2동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사랑의 멘토링' 마을교육과정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에서 지역의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의 정을 나누고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교육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학년말에는 멘토링으로 연결된 마을 어르신의 삶을 이야기로 엮어 마을 사람의 삶이 곧 책이 되는 배움을 실천할 계획이다.

덕현고 양윤덕 교장은 “학교가 전인교육의 요람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진로진학 지도와 더불어 인성교육의 기본이 튼튼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지닌 훌륭한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