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삼하리주민 “환영”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등 20여년간 각종 고통을 받아온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삼상리 주민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본지 2005년 12월22일자 4면 참조>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정순호 삼하리장 앞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건의에 대한 회신’을 보내 “관계부처에서 해제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고양시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수립안에 반영하여 환경부 승인을 거친 후 경기도에서 종합적으로 해제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해 12월7일 고양정수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고양정수장은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곡릉천 상수에 대하여 취수량 부족 및 상수원 오염심화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 ▲2001년 5월부터 광역상수도로 대체하여 사실상 상수원보호구역의 기능이 상실 ▲비상상수원으로서의 역할도 미비하여 정수장 재가동시 소요되는 비용이 수도공급 단가보다 높아 비효율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도 정순호 이장에게 민원처리결과를 통보하며 “고양시가 민원(상수원보호구역 해제)을 반영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우리도) 환경부에 주민애로 및 건의사항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순호 이장은 “적극 환영할 일”이라며 “쐐기를 박기 위해 3일 고양시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건의서와 서명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