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구제역, AI 발생시 신속한 초동방역 등 단계별 행동요령에 따른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축산농가 및 관련단체의 구제역, AI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하여 가상훈련(CPX)을 5월7일 실시했다

포천시 영중면 소재 젖소농장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위생연구소, 시･군 공무원, 축산관련단체,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조치사항과 임상증상 관찰요령, 가검물 채취･검사방법, 효율적인 축사 소독방법, 살처분 매몰시연 등 구제역과 관련된 다양한 훈련과 기술이 전달됐다.

구제역은 소․돼지․사슴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되는 급성전염병이며,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바이러스에 감염된 육류․사료 물․공기 등을 통해 전파(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음)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LIST A질병중 제일 첫 번째로 분류되며 그 피해는 단순히 축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 감소, 축산물 수출금지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큰 질병이다.

경기도 제2청 축수산산림과장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멕시코,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하여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축산농가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점이다”며 “구제역, 돼지인플루엔자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