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제2부지사 최홍철)은 전쟁시나 폭염․가뭄 등 자연재해발생시 그리고 수원지 손실 등 유사시를 대비 민방위비상용으로 확보․관리하고 있는 지하음용시설을 평상시에도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게 되는 비상용 지하음용시설은 총 53개소에서 하루 7천여톤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는 77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분량이다. 특히 이번에 개방하게 되는 시설들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분기1회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받은 최우량 시설로써, 일반세균․질산성질소․페놀 등 총 46개 항목의 엄격한 수질검사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최근 비가 많이 오지않아 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가 예상되고, 또한 약수터 오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물공동시설이 점점 부족한 실정으로 이에 따른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가뭄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물부족 현상으로부터 지역주민들에게 민방위비상용 지하음용수가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