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교통도로국 건설재난과장)은 5월13일 언론사 기자와 방송관계자들에게 2009년 재난대응 관련 설명회를 통해 금년도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도-시․군간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하였다고 밝혔다.

건설재난과는 주민과의 연결통로인 기자단과 방송관계자들에게 기상전망, 재난대비 추진상황 및 수해예방대책을 설명하고, 이어서 도-시․군간 영상회의 및 주요 하천 등의 모니터링, 이동용 영상장비 중계 시범을 직접 시연하여 그간의 사전대비 실태를 확인하였다.

재난상황실 운영 시연은 위성사진을 통해 호우주의보 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따라 파주와 연천 지역의 하천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해당 시․군 재난상황실과 영상회의를 통해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동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CCTV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역을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서 현장을 살피는 과정을 선보여 한 발 앞선 재난대비 태세를 느낄수 있었으며, 10개 시․군 재난상황실과 참석한 방송관계자들이 직접 영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경기도 자연재난 관리행정의 신뢰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배수 펌프장(62개소)은 비가 와야 실질적인 점검을 할 수 있는 특성상 5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에 거쳐 시험가동을 통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재해위험지구(4개 시․군 6개소) 정비사업 현장 점검으로 우기 전에 최종 배수구까지 관로를 철저히 정비하고, 사업현장의 배수로 정비 및 침수․토사유실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였다.

한편 경기북부 상습침수 우려지역인 파주시 두지지구 및 연천 백의지구를 중점 관리하는 한편 우기 시 임진강, 한탄강 등 하천범람이 우려되는 주요 하천 8개소에 CCTV를 통해 추적감시하고, 22명(도2, 시군20)의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무선이동카메라로 현장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제2청 관계자는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451~894mm)과 비슷하나 대기불안정, 저기압영향 등으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와 1개 이상의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수해방지 노력에 힘입어 일반적인 호우로는 피해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하나, 불규칙한 대기환경으로 집중호우 등 예측불능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반 주민들도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자연재난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숙지하여야 할 것이다.

여름철 재난대책기간(5.15~10.15)에 도-시․군에서는 기상특보에 따라 준비단계(호우주의보 단계 : 12시간 동안 80~150mm)와 비상단계(호우경보 단계 : 12시간 동안 150mm 이상)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