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교통도로국 건설재난과)과 연천군이 한탄강댐 진입로 개선을 위해 지난 5월1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총 사업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임진강유역 수해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연천과 포천 일원에 한탄강홍수조절댐이 본격 건설되고 있으나, 댐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국지도 78호선이 군 훈련차량으로 인해 평상시 일반차량의 교행이 어렵고 노선이 불량하여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향후 댐건설 및 주변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댐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진입도로 개선요구가 지속 제기되어 왔었다.

그동안 경기도와 연천군에서 댐건설 사업시행자인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고, 국토해양부에서도 도로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난해 도로개선비 578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바 있으나 반영되지 않아, 국토해양부에서 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사업비 362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재신청한 상태이다.

이에 도와 연천군 관계자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한탄강 진입도로의 필요성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사항임을 설명하고, 예산편성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도 관계자는, 댐과 진입도로와의 연관성, 법적근거 등을 좀 더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연천군과 협조하며 동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댐 진입로가 개설되면, 군 차량에 의한 사고위험 감소와 지역주민의 교통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한편, 댐 방문객 증가 등으로 경기북부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