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 26기계화보병사단 왕자대대는 지난 22일 10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주민들과 함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야미리에서 주둔지까지 6.4Km 구간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하천 부유물 1톤가량을 수거했으며, 특히 평소 처리하게 어렵게 방치되어 있던 큰 부피의 쓰레기들도 분리수거 하는 등 지역 내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왕자대대는 이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국토환경을 보전하는 녹색군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군의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알려 호평을 받고 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서창원 상병(24)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는 것이 총ㆍ칼을 겨누고 있는 적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오염이라는 적으로부터 우리 국토를 보전하는 것도 포함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우리 국토는 내손으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화활동에 성심성의껏 임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정화활동을 추진한 대대장 권구일 중령은 “지역 환경을 가꾸고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것이 진정한 국가안보의 실천, 전투준비의 일환이라는 마음으로 국토사랑, 녹색육군 실천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자대대는 앞으로 매년 부대 전 장병이 참가하는 가운데 민ㆍ관ㆍ군이 함께하는 대대적인 국토사랑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