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법무행정 최우수기관
의정부 재정은 B등급…지방행정혁신 국무총리상

양주시, 동두천시, 의정부시의 지난해 시정 운영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전국 250개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의 2005년 재정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최우수인 A등급을, 의정부시는 B등급을 받았다.

평가지표는 지방재정상태와 관리, 개선 노력을 측정할 수 있는 계량지표와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자치단체의 재정운영 행태 변화를 유도하는 비계량지표로 구성됐다.

양주시는 2003년 재정분석 결과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해 재정운영시스템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두천시의 경우 지난 2001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진단을 받은 바 있어 예산운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는 재정운영 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대신 법무행정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이어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경기도가 자치법규(조례·규칙) 제·개정과 소송 및 행정심판업무 등 2005년 법무행정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결과 의정부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터넷을 이용한 자치법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도 쉽게 조례·규칙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점과 경기도가 실시하는 권역별 법무교육 외에도 자체 법무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05년 전국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는 국무총리상을 받아 상금 10억원까지 얻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50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혁신역량 7개분야, 혁신과제 11개분야와 고객만족도가 평가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