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총 인구의 약 24% 교통약자

장애인 3.6%, 고령자 7.7%, 임산부 1.0%, 어린이 6.7%, 영ㆍ유아 동반자 5.3% 등 경기도 총인구의 약 24%를 차지하는 교통약자들의 교통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경기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은 교통약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오는 9월까지‘1차(07년~11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이하 증진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교통 환경 정비 및 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개선 대상은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보행환경)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교통수단부문은 저상버스 확충과 버스차량에 자동안내방송시설, 전자문자안내판(LED), 교통약자 좌석, 버스 계단의 미끄럼 방지, 수직 손잡이 보강 등을 개선한다.

특히 2008년까지 330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것을 2014년까지 전체 버스의 40%인 약 3천200대까지 늘리고, 저상버스 노선도 교통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병원, 복지시설, 관공서 및 주요 교통시설(전철역사, 버스터미널) 등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한다.

또한, 중증 장애로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특별교통수단(휠체어탑재차량)을 도입하고 단일화된 콜센터를 설치하여 이동을 지원한다.

여객시설부문은 교통약자의 버스 정류장 접근성 및 이용 편의를 위해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판 설치, 점자블럭 정비, 횡단보도에 음향신호기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버스정류장에는 도착 예정버스의 노선 및 시간 안내 등의 정보를 음성 및 전자문자 정보를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보행환경부문은 교통약자가 출발에서 통행 완료시까지 이동 동선이 단절되지 않도록 장애물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군에서는 거주지, 복지시설, 버스정류장, 병원 등 주요 이동경로를 직접 선정 조사하여 보도폭 확보, 턱낮춤시설 개선 및 횡단보도상의 점자블록, 잔여시간 표시기 등을 개선한다.

또한, 보행육교는 수직이동시설을 설치하거나 철거 후 횡단보도로 대체하는 등 연차별로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