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중 발생되는 폐아스콘의 처리과정 개선을 통한 재생아스콘 사용 촉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다.

경기도내 건설 공사중에 발생되는 연간 건설폐기물은 1,273만톤 중에 재활용이 가능한 폐아스콘은 163만톤(12%)으로, 발생된 폐아스콘의 98% 대부분을 성․복토용으로 단순하게 활용되고 재생아스콘 원료로 재활용은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 총 아스콘 사용량의 71% 정도를 재생아스콘으로 사용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재생아스콘 활용이 활성화되어 공공 건설공사에서의 재생자원의 순환체계와 이용 촉진이 강화된 재활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폐아스콘 1톤에는 11,322원(30.6kg×370원)의 아스팔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스콘 생산원료로 재활용할 경우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재생아스콘의 가격(36,278원/톤)은 일반아스콘 가격(42,662원/톤)의 85% 수준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본다.

재생아스콘 생산업체는 전국에 56개소로서 그 중 수도권 지역에 20개로 경기도 내에는 11개 업체가 있어 생산이 용이하며,
재생아스콘의 생산은 일반아스콘과 같은 품질확보를 위하여 아스팔트 순환골재를 천연골재와 아스팔트를 혼합하고 재생첨가제를 사용하여 생산하므로써 대량생산과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기존의 플랜트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낮은 재활용율과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대형 재생골재 적치장이 필요하다는 점과 재생아스콘이 일반아스콘에 비하여 품질기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데도 발주처의 낮은 품질인식과 관리감독의 한계가 있었으나, 시대적 조류에 맞게 인식을 전환하고 엄정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도로사업소 김남형 소장은 지금까지 성․복토용으로 단순 재활용하므로써 국가적 낭비와 환경오염 유발 등 문제점을 가지고 있던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앞장서서 실천함은 물론,

폐아스콘 처리체계를 종전과 달리 파쇄된 폐아스콘에 대하여 중간 처리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아스콘 재생업체로 운반 처리하여 재생아스콘 원료로 사용하고 재활용되도록 올 7월부터 자발적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생아스콘 생산업체와의 파쇄아스콘 재활용 사용협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경제위기와 원유가 상승 등 대외경제 상황에서 관내 아스콘 업체에 재생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므로써 업체의 대외경쟁력과 재생아스콘 기술을 향상시키고 처리비용을 절감하여 예산낭비 요인을 차단시키는 윈-윈 전략적 접근을 통하여

재생아스콘 사용율을 정부정책 목표인 2011년까지 15%, 2020년까지 50% 이상 선진국 수준으로 활성화할 계획으로 경기도 도로사업소 연간 6억원, 경기도 전체 연간 24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재활용되는 재생아스콘은 중차량 통행이 적은 일반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주차장, 단지조성 사업내 포장공사 등에 재생아스콘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경기도의 연차별 건설폐기물 재활용 시행계획 등 제도적 기반마련을 통하여 2010년부터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등 공공기관의 일정 규모이상 공사에 모두 적용 시행토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