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접경지역인 연천군 신서면 (강원도 철원군 경계)에서 파주시 장남면까지 총 55km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경기도(제2청)에 따르면, 정부의 신경제정책인 녹색뉴딜정책에 따라, 녹색교통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구축시범사업에 경기도 접경지역 자전거도로사업이 처음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경지역 자전거도로 설치사업이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접경지역이라는 지역특수성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를 하천변 제방을  활용하여 설치할 계획으로, 보상비가 별도로 소요되지 않는 점 등을 도에서집중 부각시켜온 결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전국을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금년에는 우선, 15억원을 투입하여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에서 신서면 도신리까지 3.6km구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오는 2012년까지 년차적으로 철원군 경계와 파주시 경계까지 총 55km구간에 설치될 계획이다.

접경지역 자전거도로 설치계획이 확정되면서, 현재 북부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시 신천변 자전거도로계획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주, 의정부시를 경유 서울시계까지 연결되는 경기북부 남북간 자전거도로축이 형성되는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제2청관계자는, 금년도 정부추경예산에 자전거도로관련 예산이 많이 반영되지 않아, 시범사업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접경지역 자전거도로 설치사업이 조기에 착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