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사 교통과에서 '대전차 방호벽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6월10일 도, 시․군, 전문가, 시민단체가 모여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인 신흥대학 행정학과 한중정 교수가 '대전차방호벽의 현주소'와 도 교통과장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방호벽 철거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고, 이어 대진대학교 밥학과 소성규 교수가 시민 단체, 전문가 도, 시․군이 허심탄회한 방호벽에 대한 문제점, 철거 추진방향 등에 대하여 자유토론을 하였다.

주제 발표한 신흥대학 한중정 교수는 “방호벽이 적의 기계화 고속공격에 대한 방어와 아군의 방어 수단의 한부분이며, 입체적인 현대전에서는 효용성이 다소 저하된 방호벽의 존․폐 여부, 유지 등에 전향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하였다.

이어 자유토론에서는 도시팽창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불필요한 방호벽은 철거하고 꼭 필요한 방호벽은 생태낙석 등으로 리모델링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방호벽 철거와 관련 군협의 기간이 최고 4년까지 걸리는 등 사업추진에 제약요인이 되므로 협의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한편 토론회 주체자인 도 류호열 교통과장은 "본 토론회가 방호벽에 대한 민․군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