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은 6월13일 기획행정실의 홍보팀장을 비롯해 직원 3명 등이 김문수 도지사에 이어 의정부시 지역에서 택시를 몰며 민생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택시체험은 최근 국내․외의 경제위기 상황에 맞춰 경기도민들의 민생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몸으로 느낀 것을 도정에 직접 반영해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오전 6시30분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주)범한상운에 도착한 이영종 홍보팀장 등 3명은 회사관계자로부터 택시요금 미터기 조작법, 유의사항 등에 대해 간단하게 교육을 받은 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택시운전 체험을 했다.

1일 택시운전 체험을 마친 제2청 홍보팀 직원인 전철(남, 40세)씨는 “택시운전이 이렇게 힘든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으며 열악한 환경과 근무조건 등 고된 노동에 비해서 택시기사의 처우가 매우 부족함을 느꼈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처우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하루 승객 총 20개팀(시내 17, 시외 3)을 안전하게 운송하였으며, 1일 수금총액은 89,600원이며, 이중 사납금 68,000원과 가스충전비용 2,000원을 제외한 순이익 19,600원을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