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학생.

지난 6월25일 발표된 '제 7회 생글논술경시대회'에서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윤수) 3학년 김지현 학생이 대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 1명, 장학금 100만원)을 수상했으며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논술경시대회 응시생의 평균 성적으로 선정되는 단체상 부분에서 최우수교(1개 교)에 선정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김지현 학생은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이 1학년 때부터 논술스터디 활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은 “윤명애 선생님의 권유로 1학년 때 처음 논술스터디를 시작할 때는 대학교의 기출문제가 막막하기만 해서 과연 스터디활동이 도움이 될지 의문도 들었지만, 혼자서 고민한 후 친구들의 글을 보면서 새로운 관점과 생각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비판력을 기를 수 있었다.

논제 하나가 끝나면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 생각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가 쓴 내용에 대해 생각해야 했다. 토론 후에는 모범답안과 비교해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그 단점을 보완해서 다시 한 번 같은 논제로 논술문을 작성했고 그 과정에서 표현력을 많이 기를 수 있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책과 신문을 꾸준히 읽어 온 것도 사고력이나 표현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비결을 밝혔다. 그리고 “처음부터 수동적인 논술강의만 듣는 것은 논술에 대한 흥미만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른 후 논술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을 물어보는 질문에 김양은 “작년에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아 Think Korea 문제를 맞혀 베트남으로 해외역사탐방을 다녀왔었는데, 베트남에서 아동 노동 착취가 일어나는 모습과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열악한 마케팅을 보고 소비자아동학과에 진학하여 공부를 해서 개발도상국의 기업 진출을 돕고 싶다고 결심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는 대상 외에도 장려상을 15명이 수상하여 최우수단체상을 받았다.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는 1학년 때부터 재량시간을 활용한 논술․ 토론수업과 논술스터디운영이 이루어지는 등 학생들에게 논술에 꾸준히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논술실력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평소에 사고력을 자극하고 논술을 지속적으로 쓰게 하는 논술교육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로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