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는 지난 30일 양주 송암천문대에서 중앙부처, 대학교수, 경기개발연구원,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DMZ 및 접경지역 발전방안 합동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합동토론회는 DMZ를 중심으로 관광활성화사업, 접경지개발사업, 남북협력사업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道)차원의 추진 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하에 융합 및 시너지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동국대 김 용현 교수(북한학과)는「북한 대외 강경행보와 한반도 정세 전망」이라는 특강에서 남북관계 현안은 쉬운 것, 가능성이 있는 것, 빨리 할 수 있는 것,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는 것부터 풀어야 하며, “현실적으로 유모씨 문제와 개성공단 문제는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이 동원 소장은「DMZ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 천연의 생태가 아닌 DMZ만의 특수한 상황이 빚어낸 차별성을 부각한 Concept 전략 ▲ DMZ 생성과정, 변이과정 속에 숨어있는 독특한 이야기를 부각하는 Story 전략 ▲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태로서의 Star 전략 ▲ 보는 이에게 야생의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하는 Showing 전략 ▲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Touching 전략을 제시하였으며.

지방행정연수원의 모 성은 교수는 ▲ 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시켜 국고보조의 의무조항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 접경지역지원법상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제도 실행을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을 언급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사업간의 융합(convergence)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이들 사업추진 주체들간의 상호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오늘 토론회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에도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일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아울러, 접경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관련법(조세제한특례법,지방세법 등)을 개정하여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에 따른 세제지원 수준으로 세제혜택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