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미생물을 이용한 신시가지 악취저감과 신천 수질개선사업을 위해 7월2일 동두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제28보병사단장 김현집 소장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쌀뜨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면 하천을 오염시키나 EM으로 발효시키면 수질 및 악취저감에 효과가 있어 제28보병사단의 쌀뜨물을 활용한 신시가지 악취저감과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동두천시는 지난 12월부터 미생물 활용사업을 통해 신시가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 68톤의 배양시설을 설치해 하패리 축산농가22개소를 포함한 53개소 시범사업장에 236톤의 미생물발효액을 보급 하였고 5월22일부터는 신시가지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악취발생지역에 대한 취약시간대(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에 집중 살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4월9일부터는 각동 자치센터와 아름다운문화센터, 보건소, 시청 민원실 등 11개소에 시민 누구나 EM을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보급통을 설치 운영중에 있는데 EM을 사용한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공급소요량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시는 상패천을 시범대상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상시투입통 3개소를 설치하여 EM발효액을 투입중에 있으나 군부대 쌀뜨물을 활용하여 상패천에 더 많은 양의 EM발효액을 투입하게 되면 상패천의 자연정화능력이 더 빨리 회복 되어 악취 및 수질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를 보면 동두천시가 EM종균액과 발효통을 제공하고 제28보병사단이 자체 쌀뜨물로 직접 발효시켜 병영생활에 활용하고 하천에 투입하여 동두천시 신시가지 악취 및 하천 수질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동두천시 EM사업은 3월17일 (사)EM환경센터와의 MOU체결로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28보병사단과의 MOU체결로 EM투입량을 늘릴 수 있어 민관군이 함께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편 군부대의 EM활용은 부내내 설거지 및 화장실 청소뿐만 아니라 신발장과 음식물 통에 살포하는 등 병영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시범사용 부대의 경우 병사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아토피와 무좀 등에 사용한 결과 좋은 효과가 있어 제대하면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는 병사들의 문의도 있었다.

이날 오세창 동두천 시장, 김현집 사단장 등 양측 관계자와 지역 언론인 등 15명이 참석하였으며 동두천시와 제28보병사단의 EM사업이 큰 성공을 거둬 쾌적하고 건강한 동두천시와 28사단이 되기를 환영하는 분위기에 각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하였다.

동두천시의 EM사업은 ‘09년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EM주민홍보, EM배양 및 교육시설 건립, 악취지역 살포와 신천, 상패천 투입, EM아카데미 개설등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동두천시에서는 우선 악취와 수질문제에 역점을 두어 EM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전 시민의 EM생활화로 10% 세제 줄이기등 환경운동으로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날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EM사업의 성공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신천생태계가 복원 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EM사용 농가 및 공장들 특히 제28보병사단 장병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였다.

또한 김현집 제28보병사단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EM으로 병영생활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동두천시와 협력하여 부대주변 환경부터 개선 해 나가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