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6월1일부터 26일까지 한류월드 홈페이지(e-hallyu.com)에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기사단을 모집한 결과 500명 모집에 1,086명이 몰려 신세대 대학생들도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서울․경기 지역이 약 70%를 차지했으며, 해외 지원자 중에서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미국, 일본이 뒤를 이었으며, 지원분야는 관광, 음식, 방송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80%인 900여명이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언어별로는 영어(70%), 일본어(18%), 중국어(15%), 불어(5%)이며, 기타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그리스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류기사단 홍보담당자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지원자들의 문의가 쇄도한 가운데 마감 당일에만 700명 가까운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한류에 대한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원자 중에는 국내 유수대학의 신문방송, 연기예술, 정치외교, 국제통상, 문화 콘텐츠 등 관련학과 재학생들과 스탠퍼드, 와세다 대학 등 일본, 중국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이 다수 참여했다고 밝혔다.

팀 지원자들 또한 '선비와 한량' '한류랑 밥 먹을래?' '한통속(韓通屬)' 등 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팀명 못지 않게 해외에 한류를 홍보하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한류 정체에 대한 우려와 반한류 분위기 등 대내외 환경이 젊은이들에게 자극이 되어 한류발전에 대한 창의적인 발상과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류기사단은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대학생들로 팀을 구성하여 올해 8월 개최하는 한류기사단 페스티벌(가칭)을 시작으로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하여 한류를 알리기 위한 홈스테이 캠페인과 한류 문화 콘테스트, 해외 한류홍보 활동, 한류문화 취재에 참여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한류월드사업단 강승도 단장은 "한류월드 사업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한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홍보 강화를 위해 한류기사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젊은이들의 활발한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계 속에 한류월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