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안전 의식과 위기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2009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8일 오전 양주소방서(서장 최태영)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주시  5개 초등학교에서 10개팀이 참가해 열린 이날 경연대회에는 삼숭초교 임승혁․김효중 학생이 최우수상을, 덕산초교 양승욱․이건 학생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응급처치와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정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개최 된 이 경연대회는 4∼6학년 어린이들이 119구급대원에게 직접 교육을 받아 수개월 간의 연습을 거쳐 참가했다.

심장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심정지는 발생 뒤 1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을 7~10%씩 떨어뜨린다. 따라서 심정지 발생을 목격한 사람이 구급차 도착 전까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린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은 2005년을 기준으로 스웨덴은 50%나 되지만 한국은 3~4%에 불과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