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부추요리전문점인 <양주골 부추마을>이 경기도가 선정한 ‘2006 맛깔스런 경기 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조상 고유의 맛과 조리법이 계승되고 있는 궁중음식, 민속음식 등을 만들어 팔고 있는 음식점을 ‘맛깔스런 경기 으뜸음식점’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2월13일부터 3월10일까지 각 시군에서 추천한 91개 업소 중 44개소를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부추를 이용한 밑반찬은 많이 있으나 국수와 냉면, 묵 등을 개발한 사례가 그동안 없어서 양주골 부추마을이 이번에 선정됐다.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양주골 부추마을 창업주인 한광희씨는 최근 소비부진과 함께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진 부추의 소비촉진을 위해 수년간 먹기 좋은 형태의 분말과 부추 음료를 개발해 왔다.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양주골 부추마을에서는 지난해 장흥유원지에서 개최된 ‘장흥 서덜축제’를 통해 장흥 면(麵)으로 널리 알려진 부추국수는 물론 부추물만두와 부추냉면, 부추정식, 부추로 숙성한 삼겹살 등을 맛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맛깔스런 경기 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된 양주골 부추마을에 대해 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표지판과 간판을 리모델링하고, 조리기술 지도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할 음식점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