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소비자정보센터'는 2009년 1월부터 6월까지 소비자 피해 관련 상담접수 건수는 총 1,017건으로 전년도(912건) 대비 105건(약 10.3%)이 증가하였고, 그 중 가전ㆍ통신 관련 피해접수가 금년도 241건으로 전년도(139건) 대비 102건(42.3%)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가전ㆍ통신이 전체 1,017전 중 241건 (23.7%), 다음으로  식품 158건(15.5%), 의류세탁 145건(14.3%), 출판교육105건(10.3%), 자동차 78건(7.7%), 문화생활․회원권 77건(7.6%), 서비스 75건(7.4%), 금융법률 60건(5.9%), 주택건축 42건(4.1%), 의료화학 36건(3.5%) 등 순이다.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세부유형을 보면 인터넷서비스 가입 시 사은품 제공 후 해약 시 과다한 위약금청구, 부가서비스 무료체험 이용 후 자동 유료 전환으로 인한 대금청구,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화 사회의 도래와 정보의 범람, 마케팅의 고도화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불만과 사업자의 분쟁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처리결과를 보면 서비스나 물품구입 후 계약해지ㆍ해제가 254건(2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기타 상담문의 208건(20.4%), 품질불만 195건(19.2%), 가격요금 131건(12.9%), 수리서비스(A/S) 요구 112건(11%), 계약불이행 67건(6.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방문판매 및 전자상거래를 통해 충동적으로 물품을 구입 후 소비자의 개인변심으로 인한 계약해지 요구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산업경제과에 관계자는 소비자피해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소비자는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며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정보를 꼼꼼히 살핀 후 특히 판매자의 연락처가 기재된 계약서를 받아 놓는 습관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북부소비자정보센터'에서는 소비자피해예방 및 권익을 위해 매년 계층별 소비자교육을 실시하는데 상반기(주부․노인)대상, 청소년(중․고등학생) 희망학교의 일정에 따라 집중적으로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악덕상술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 연극단을 활용하여 실버(silver)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실버(silver)연극단 '출동!! 악덕상술 피해막아요' 동영상(DVD)을 제작해 소비자(어르신과 그 가족)를 보호하고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공유하고 관내 노인대학과 경로당 등에 배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알권리강화 및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표적 사례

-소비자A씨는 2007년 9월경 OO마트 판촉행사를 통해 인터넷+집전화 결합 상품에 가입함.
2008년 2월경 이사를 하게 되어 통신서비스 해지문의를 하니 “한 달 더 사용해야 가입시 받은 사은품에 대한 반환금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상담원 B의 안내에 따라 서비스해지 신청을 보류함.
그러나 2008년 3월경 통신사에서는 서비스 일시정지처분을 하고 6월에는 직권해지 후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 410,000(사은품 반환금 포함)을 A씨에게 요구함.

-소비자 S씨는 2009년 4월22일 사용 중인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이전설치 신청을 함.
S씨의 연체금 때문에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는 설치기사K의 권유로 새로운 서비스로 신청을 함.

2009년 6월 S씨에게 두장의 고지서(기존/신규)가 청구됨.
업체는 소비자에게 이전신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신규가입 신청을 받아 방문 계약한 것이라며 S씨의 원상복구 요청을 거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