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환경공무원이 2007년 음식물쓰레기 중간처리업체에서 뒷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이번엔 건축공무원이 건설업체한테 돈을 받아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지검은 7월27일 금광건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수뢰)로 양주시 건축과 최모(48) 계장을 구속했다.
최 계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청 주차장 등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또 금광건업에 편의를 봐주고 돈을 받은 서울근로복지공단 김모(45)씨를 최 계장과 함께 구속하고, 뇌물을 건넨 금광건업 김모 대표는 불구속 입건했다.
금광건업은 양주시 덕계동 등에 민간임대아파트를 분양해온 업체로, 그동안 입주민들과 각종 마찰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