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한류월드 사업단이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미디어콘텐츠 연구원 미디어아트 및 스토리텔링 연구센터’에서 주관한 ‘한류월드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심사결과가 2009년 7월31일 발표되었다.

‘한류월드’는  ‘한류’라는 전통성과 ‘월드’라는 세계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류문화콘텐츠를 기획․생산․유통․소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창의와 역동의 복합문화 관광단지로 조성 중에 있다.

한류월드 사업은 한류문화의 생산․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고양시 장항동 ․대화동 일대 99만4,756㎡에 총 5조 9,4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호텔․복합  시설․상업시설․콘텐츠제작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류월드의 취지를 살리고 한류월드의 홍보를 위해  6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실시된 ‘한류월드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는 한 달 남짓 밖에 되지 않는 접수기간에도 100편이 넘는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최근 날로 높아지고 있는 한류문화와 스토리텔링 문화 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였다.

예심을 거친 25편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관련 각계 전문 심사위원들(방민호(서울대 국문과 교수), 정윤철(영화감독), 황경선(토리스 인터내셔널 아카데미설립위원)은 고심 끝에 만장일치로 대상 작품으로 ‘떡비가 내리는 날에’(이수인)를 선정하였다.

본심 심사를 맡은 방민호 교수(서울대)는 대상을 받은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이번 응모작 가운데 그 작품성이 가장 돋보이는 것으로, 이번 공모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 문화의 각 장르로 변용·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수작으로서의 자격을 구비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또한 본심심사위원들은 작품들의 개별 작품성뿐만 아니라 한류월드 단지의 공간적 특성 반영 여부, 한류문화 여타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을 가지고, 우수상에는 ‘우리들의 무덤’(조정아)과 ‘내가 사랑한 구미호’(심보연), 2작품을 각각 선정하였으며, 장려상으로 ‘혈화 황창무’(유영수)외 5작품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은 조만간 방침을 정하여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