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지난 15~16일 강원도 속초시 낙산해수욕장으로 '외환은행과 함께하는 2009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외환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베트남, 몽골, 태국 등 10여개국 18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함께 했다.

15일 오후에 출발해 16일 저녁까지 이어진 짧은 1박2일의 여행이었지만 ▲캠프파이어 ▲댄스파티 ▲장기자랑 ▲Miss UFC선발대회 등 외국인근로자들의 젊음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근로자 부딘 부이 씨는 “예년에는 여름휴가기간 동안에도 특별히 갈 곳이 없어 기숙사에 머물곤 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번 캠프를 마련한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광일 소장은 “여름캠프는 외국인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인데도 예산이 문제로 진행하기 힘들었으나 외환은행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름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외환은행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 중 하나로 평소에도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