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열린당, 비례 포함 4명 살아
양   주-무소속 2명, 열린당 1명 당선
동두천-한나라당이 100% ‘싹쓸이’

◆시장선거=이번 5.31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한나라당 바람에 힘입어 김문원 한나라당 후보가 의정부시장에, 최용수 한나라당 후보가 동두천시장에 여유있게 당선됐다. 특히 임충빈 양주시장 무소속 후보는 ‘무소속’이라는 약점을 이겨내고 양주시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김문원 한나라당 후보는 유효투표수 13만424표 가운데 64.4%인 8만2천886표를 얻어, 4만5천790표(35.6%)에 머문 박영하 열린우리당 후보를 무려 3만7천96표차로 제치고 의정부시 최초의 민선 재선 시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양주시장 선거에서는 임충빈 무소속 후보가 지역별 고른 지지를 얻은 가운데, 유효투표수 6만1천160표중 38.5%인 2만3천154표를 획득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로써 임충빈 후보도 재선 시장이 됐다. 뒤를 이어 이범석 한나라당 후보가 1만9천679표(32.7%), 이흥규 열린우리당 후보가 1만2천381표(20.6%), 윤광노 민주당 후보가 4천994표(8.3%)를 받았다.

동두천시장 선거에서는 유효투표수 3만3천133표가 각각 최용수 한나라당 후보 1만6천511표(50.7%), 오세창 열린우리당 후보 1만286표(31.6%), 노시범 무소속 후보 5천779표(17.7%)로 갈렸다. 최용수 후보도 재선 시장에 성공하게 됐다.

◆도의원선거=한나라당이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선거구를 싹쓸이한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시 제1선거구에서는 유효투표수 2만9천697표에서 김승재 한나라당 후보가 1만7천589표(60.1%)를 얻어 8천683표(29.7%)에 머문 최진수 열린우리당 후보를 더블스코어인 8천906표 제치고 당선됐다. 박수동 민주노동당 후보는 2천994표(10.2%)로 약진했다.

제2선거구에서는 유효표 3만4천459표 가운데 신광식 한나라당 후보가 2만803표(61.1%)로 압승했다. 김경호 열린우리당 후보는 1만1천524표(33.9%), 이화주 무소속 후보는 1천706표(5%)에 불과했다. 이는 김경호 후보의 정치적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3선거구에서는 유효표가 3만7천450표가 나왔다. 이중 김남성 한나라당 후보가 2만1천949표(59.2%)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박세혁 열린우리당 후보는 1만1천336표(30.6%)에 머물러, 정치적 재기가 힘들어 보인다. 송정현 민주노동당 후보는 3천785표(10.2%)로 선전했다.

제4선거구에서는 유효표 2만8천768표 가운데 윤석송 한나라당 후보가 1만6천138표(56.9%)로 당선됐다. 그러나 윤후보는 납세관련 허위사실을 기재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원직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정 열린우리당 후보는 9천756표(34.4%), 박광석 무소속 후보는 2천492표(8.8%)에 머물렀다.

양주시 제1선거구에서는 이항원 한나라당 후보가 1만3천882표(46.9%)로 당선됐다. 권성안 열린우리당 후보는 8천773표(29.6%), 이상원 무소속 후보는 6천973표(23.5%)로 낙선됐다. 유효표는 3만191표였다.

제2선거구에서는 유효표 3만947표 가운데 유재원 한나라당 후보가 1만9천103표(63%)로 압승했다. 엄인석 열린우리당 후보는 7천246표(23.9%), 한형석 민주당 후보는 3천993표(13.2%)에 머물렀다.

동두천시 제1선거구에서는 김홍규 한나라당 후보가 1만1천587표(54.1%)로 무난히 당선됐다. 오성관 열린우리당 후보는 6천856표(32%), 이익훈 무소속 후보는 2천990표(14%)를 얻었다. 제1선거구 유효표는 2만1천909표였다.

제2선거구는 유효표 1만1천219표 가운데 박수호 한나라당 후보가 5천509표(50.4%)로 승리했다. 이어 김관목 열린우리당 후보 2천789표(25.5%), 최용복 무소속 후보 1천363표(12.5%), 김장중 무소속 후보 658표(6%), 김동철 무소속 후보 621표(5.7%) 순이었다. 

◆시의원선거=의정부시의원 선거의 경우 가선거구에서는 강세창(한), 안계철(한), 노영일(열) 후보가 당선됐다. 나선거구에서는 김태은(한)), 이학세(한), 빈미선(한) 후보가 당선됐다. 다선거구에서는 김효열(한), 김영민(열), 이종화(한), 라선거구에서는 김시갑(한), 이민종(열)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양주시의원의 경우 가선거구에서 박종식(한), 박재일(열), 원대식(한), 나선거구에서 장재훈(한), 홍범표(한), 이종호(무)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동두천시의원의 경우 가선거구에서 홍석우, 임상오, 홍운섭, 나선거구에서 박형덕, 형남선, 이균형 등 한나라당 후보가 싹쓸이 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정당지지율에 따라 뽑히는 기초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의정부시에서는 한나라당이 60.5%, 열린우리당 26.8%, 민주노동당 12.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안정자(한), 최경자(열) 후보가 의회에 진입하게 됐다. 양주시는 한나라당 67.4%, 열린우리당 32.6%를 얻어 우순자(한) 후보가 활동하게 된다. 동두천시는 한나라당 66.4%, 열린우리당 33.6%에 따라 김정자(한)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