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야외활동이 많은 임업분야종사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지난 8월26일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에는 농업녹지과 과장, 산림담당, 공원관리인부, 공원조성인부, 산림담당 인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교육홍보팀에서 강의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발병하기 쉬운 유행성출열렬,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과 가을철 활동이 많은 벌, 뱀과 같은 독성을 가진 동식물에 대한 예방과 대처방법에 대해 강조하였다.
유행성출렬열은 급성으로 발열, 요통과 출혈, 신부전을 초래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Apodemus agarius)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하여 원인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건조기에 질병이 많이 발생하며 절대 잔디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추석을 전후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기며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법은 진드기 유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화학약품을 옷에 바르거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한다.

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으로 전파되며,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소변이나 조직으로 오염된 하천이나 호수를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때 집단 발생할 수 있다. 7월에서 11월 사이, 특히 9, 10월에 잘 발생한다.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안결막 충혈이 흔한 증상이다. 예방법은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장화 등을 신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재료를 다룰 때는 고무 장갑이나 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날 농업녹지과에서는 임업분야 인부들의 노고를 위로하였으며 앞으로도 임업분야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