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피해상담 1,359건 중 “상조서비스 피해신고” 상담36건(2.6%) 접수되었으며 전년도에 비해23건(3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5년 이후 설립업체수가 182개(64.8%)로 크게 증가하였고, 특히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에서의 설립이 17개에서 68개로 크게 증가와 함께 상조업 관련 소비자불만 제기 건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출처: 공정거래위원회 ‘08년말 기준 281개 / 07년도 대비 210개→71개 업체(25%증가))

피해상담 유형별을 살펴보면 계약해지 관련(환급 및 해지거부, 과다한 위약금 청구) 피해가 18(50%)로 가장 많았으며, 연락두절 및 폐업 11건(30.5%), 부당한 계약체결 및 계약불이행7건(19.4%)등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피해사례는 다음과 같다.

의정부시에 사는 P씨는 2005년에 한 상조업체에 월3만원씩 5년 만기 상품 2개를 계약함. 만기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 확인해 본 결과 가입한 상조회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됨. P씨가 수소문한 결과 같은 등기, 같은 이름의 인천지부가 있음을 알아냈지만, 그 상조회가 맞는지 피해보상이나 보험금 환급은 가능한지를 문의.

양주시에 사는 J씨는 2004년에 방문판매 사원으로부터 상조서비스 가입을 권유받아 월6만원씩 120회 납입 조건으로 10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여 4계좌로 회비를 납입해 옴.
약 4년 48회 납입한 상태에서 4계좌를 1계좌로 통합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업체는 거부하였고, 이에 J씨는 중도 해지를 요구함. 업체는 납입금의 33%만 환급가능하다고 함. 이에 J씨는 환급산정의 부당함을 호소.

주요 피해 원인은 사전준비 없이 무분별하게 상조업에 진입하고, 급격한 상조업체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가 공격적인 상조회원 모집 마케팅을 펼친데 있다. 이들은 상조회원을 다단계방식으로 모집하고 상조상품을 판매하면서 다단계판매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는 공제조합을 통해 소비자 피해 보상이 불가능하다.

이에 경기도(제2청)산업경제과에서는 상조서비스 가입 시 ▶판매사원의 허위 과장 광고에 주의 ▶계약서(회원증서)내용 꼼꼼히 확인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2007.12.7) 준수 여부 확인 ▶상조업체의 재무 건전성 확인 ▶ 파산 시 납입금 환불 보장 장치를 갖추었는지 확인토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