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재판장 오태환) 심리로 1월17일 강수현 양주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열렸다.
강수현 시장은 2023년 8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해외연수를 떠나는 양주시의원 8명에게 인사차 1인당 100달러씩을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양주시 공무원에게 준 격려금도 문제가 됐다.
이날 강 시장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해외연수에 동행하는 공무원에게 준 격려금 30만원은 “통상적이고 의례적이며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며 “기부행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재판은 증거조사 및 증인심문을 위해 3월7일 속개된다. 격려금을 받은 양주시 공무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의원들의 제보로 2023년 10월 민주당 경기도당이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공론화됐다. 검찰은 2024년 12월11일 강 시장을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