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의장 형남선)는 내년도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9월8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의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2010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3천4백18만8천원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최근 경기가 회복세이긴 하나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형남선 시의장은 “지역경제 침체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시민의 대변자인 의회가 먼저 나서서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의원들의 한결같은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의정비 동결로 의회가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더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정비 동결 결정으로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여론조사, 공청회 등의 절차가 생략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