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2일부터 소비자가 쇠고기 구입시 항상 염려되는 둔갑판매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쇠고기이력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 제2청에서는 지금까지 영세상인의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홍보위주의 조치만 취했지만 오는 10월 5일부터 대대적인 단속 및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쇠고기 이력제 전면시행으로 송아지 출생에서 쇠고기 판매까지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관리함으로써 수입육의 국내산 둔갑이나, 국내산 젖소나 육우의 한우둔갑을 원천차단하게 되었다. 송아지가 출생하면 사람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귀표번호를 부여하고 품종, 연령, 어미정보 등을 전산관리하여 송아지 생산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장, 소비자 식탁까지 까지 추적과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소비자는 쇠고기 이력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어 믿을 수 있으며, 귀표번호를 이력제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하면 생산자, 가공자, 쇠고기 등급 등의 이력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판매업소는 쇠고기 이력을 알 수 있게 해야 하며, 이력을 알 수 없는 쇠고기를 취급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허위 둔갑 판매한 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제2청 축수산산림과장은 쇠고기이력제 전면시행으로 소비자는 쇠고기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성이 확보되었고 판매되는 쇠고기유전자 샘플과 도축시 검사한 유전자샘플을 서로비교하여 둔갑 등을 정확히 확인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광우병 등 위생․안전성문제 발생시 이력번호를 추적하여 회수 등 안전조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판매업소에는 쇠고기 이력제 전면시행에 따르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소비자에게는 쇠고기가 둔갑판매되거나 또는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