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부모 반편견교육을 받고 있는 보육시설 유아들.

경기도제2청이 ’09년 4월부터 8월까지 일반가정 어린이 및 한부모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부모 반편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번 교육은 한부모가정이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약 8.6%인 1,370천가구에 달하고, 2000년도 1,124천가구에 비해 21%나 증가함에 따라 한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교육으로,

경기북부의 국공립 보육시설 10개소 및 지역아동센터 20개소의 451명의 아동들에게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재미있는 동화이야기와 미술활동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가족구성형태 및 결혼과 이혼의 이해, 한부모가정 아동의 긍정적 모델 제시 등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 참여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전․후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한부모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한부모가정 아동에 대한 친근감이 뚜렷이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한부모가정 아이들의 자존감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에 대한 부정확한 개념 및 한부모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평균 1.63에서 1.36으로 낮아졌으며 한부모가정 아동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답변이 236명(58.4%)에서 315명(81.8%)로 높아져 한부모가정 아동의 또래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한부모가정 아동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가 221명(54.2%)에서 352명(81.9%)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추진한 김경희 가족여성정책실장은 "이혼 등으로 한부모 가정이 매년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혼이나 사별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한부모 가정도 온전한 하나의 가정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자 한부모 반편견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좋아 2010년에는 교육대상을 확대하여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급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제2청에서는 금번 교육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도내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배포하여 한부모가정에 대한 반편견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