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생성장의 국가정책에 발맞춰 군부대에서도 환경을 살리는 운동이 한창이다.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백호대대는 추석을 앞둔 9월28일, 양주시 장흥면 송추유원지 및 북한산국립공원 내 사패산 일대에서 장병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장병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8시간에 걸쳐 유원지와 국립공원에 버려진 폐비닐, 빈 병, 깡통,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쓰레기와 오물 1만ℓ(100ℓ 쓰레기봉투 100개 분량)를 수거하는 한편, 돼지풀 등 외래종 식물을 제거하는 등 지역 관광자원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생태계 보존에 일조했다.

이번 국토대청결 운동을 추진한 대대장 김성기 중령(45, 학군27기)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 부대원이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국토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고, 아울러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백호대대는 앞으로도 지역 환경정화와 관광자원 보전을 위해 대대적인 국토대청결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