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대표적인 지역특산물중의 하나인 병배가 추석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병배는 지난 1993년부터 처음 수확돼 시장에 선보였다.

입구가 작은 투명한 유리병속에서 자란 배에 술을 부은 병배는 첫 출하부터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관상용,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시간이 경과해도 배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내용물이 연노랗게 서서히변하는 관상용으로 보기좋은 색으로 변하는 기술은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끈질긴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얻은 성과다.

병배 1개 가격은 3만원으로 배 7,5㎏ 1상자 출하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산물로 병포도와 함께 지역농민들에게 효자 품목으로 손꼽히는 농작물중의 하나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희소성이 있는 농․특산물로 연천군이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대추알 정도의 작은 크기일 때 투명한 유리병을 씌워 재배해 엄격한 품질심사를 통과한 약 60~70% 정도만이 최종 출하 되고 있다.

병배 및 병포도 재배농가의 기술지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동준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은 “병배․병포도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이 농가소득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단순히 먹거리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배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병포도는 지난 7월말에 출하를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구입문의는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분야(☎839-4217) 또는 연천군배연구회 병배사업단(대표 오명춘 , ☎017-269-777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