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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동두천시지회(지회장 김성보)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천700여만원이나 되는 큰 성금을 기탁했다.
김성보 지회장 일행은 4월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철수)를 방문해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많은 이재민이 생겨 복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을 비롯한 영남권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천671만7천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성보 지회장, 고승옥 사무국장, 유선옥 총무부장이 동행해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총재에게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회 직원 50만원, 107개 경로당 가운데 100개 경로당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명진할머니 경로당은 지회 성금 모금 이전에 66만원을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제외 됐으며, 어르신들이 모금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등 단체와 개인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김철수 총재는 “비교적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은 동두천에서 이렇게 큰 성금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정성 어린 사랑이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보 지회장은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는데, 산불 재해 복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에서 모금운동을 펼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