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은 추석을 맞아 연천관내 초, 중,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보조교사 19명을 대상으로 9월 29일(월)에 연찬(宴饌)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찬회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원어민보조교사에게 알리고 낯선 외국생활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의 유래와 의의를 안내를 하고, 한국의 추석 음식인 송편과 최근 한국의 고유 브랜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떡갈비를 마련하여 한국의 풍미를 맛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재영 교육장은 먼 이국땅에서 문화적으로 열악한 경기도 최북단 연천에서 근무하면서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쳐주어서 감사하다며, 한국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가을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정을 함께 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인사말을 하였으며, 강정희교사(전곡초 영어 전담교사)는 직접 한복을 입고 추석의 유래 및 의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천교육청에서는 지난 4월에도 원어민보조교사를 대상으로 국립 중앙박물관과 남산 한옥마을을 견학하는 연수를 실시한 바가 있다. 현장 견학과 연찬회를 통해 원어민보조교사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여,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는 교육 효과도 거두고 있다. 연천교육청은 앞으로 대보름 때에도 원어민보조교사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