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9일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 3월경부터 발로 개폐하는 개량형 수거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음식물수거용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용기와 주변 악취방지를 위한 탈취제 살포, 해충소독 작업에 노인일자리 창출인력을 배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렁이 사육화분 300조를 올 3월경 가정 및 학교, 식당, 집단급식소 등에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용수거용기 1천여개를 시 전 지역에 배치하여 상봉암동 175번지에 있는 음식물 사료공장에 반입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건식 단미사료를 2001년 6월부터 인근 축산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연간 3억원 가량의 사료구입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제적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물 침출수를 이용, 소화 메탄가스를 생산하여 건조연료로 활용하는 등 매년 3천만원의 유류비용을 절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