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왕산초등학교(교장 최규필)는 10월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전교생과 교직원이 예쁜 한복을 단장하고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맞이 전통 예절교실을 다목적교실과 예절실에서 개최하여 조상의 은혜를 생각하며 섬기는 마음자세와 예법을 익히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매월 1회씩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한 ‘효도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왕산초는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가고 있는 학교로서 한가위 추석을 맞이하여 한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효 사상을 북돋아주고 전통의 명절의식을 습득하게 하여 우리 민족의 세시풍습 속에 담겨있는 참 뜻을 이해하고  민족문화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키워 세계 속에 우리 문화를 전파해 나갈 유능한 인재 육성의 터전이 되고 있다.

다목적 교실에서 진행된 전통 예법 익히기 활동은 이 학교 최규필 교장이 추석에 대한 유래와 의의 및 풍속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명절 때 지켜야 할 웃어른에 대한 인사 예절, 친척 간의 호칭, 조상을 섬기는 마음 자세, 한복을 입었을 때의 몸가짐 등에 대해 세세한 설명과 시연을 통해 지도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였다.


최규필 교장은 예법 익히기 교육을 마치며“추석은 조상들의 보살핌 속에서 풍요로운 결실을 맺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한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하고 보은하기 위한 날로 효 사상이 듬뿍 담겨져 있는 우리 민족만이 갖고 있는 명절이다.”라고 훈시하면서 부모님에게 효도를 다하고 조상의 은혜를 생각하고 보답하는 어린이가 될 것을 당부하였다.

전통 한옥 형태로 잘 꾸며진 이 학교 2층에 위치한 예절실에서는 차례 상 차리기 체험 활동이 어린이들의 열띤 참여 의욕 속에서 진행되었다. 풍요로운 결실을 맺도록 도와준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하고 보답하는 의미에서 지낸 차례의 의의를 이해하고 있음을 학생들의 활동 모습에서 여실히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마음가짐으로 정성들여 모형 음식을 전통적인 예법에 맞게 상을 꾸미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럽기까지 하였다.

“차례 상을 차리고 차례를 지내는 방법을 공부해 보니 이제야 제가 장손으로서의 자격이 갖추어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6학년 이성수 어린이의 말에서처럼 전통 예절교육 체험활동이 어린이들의 내면세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민족 대명절인 중추절을 맞이하여 실시한 왕산초등학교의 효사상 앙양을 위한 전통예법 익히기 및 차례상 차리기 체험 활동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확연히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