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 75.4%가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게 되면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시는 10월5일, 시가 자체적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9월28~29일 이틀간 의정부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정부시가 만약 다른 시와 통합을 한다면 바람직한 통합 형태는 뭐라고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75.4%가 ‘의양주시 및 동두천시와 통합하는 형태’를 택했다.

나머지 24.6%는 ‘의정부시가 양주·동두천 이외의 다른시와 통합하는 형태’를 택했으며, 대상지는 포천시 14.3%, 남양주시 16.5%, 파주시 1.3%, 고양시 5.6%, 노원·도봉 등 서울지역 62.3%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자치단체 자율통합이 구체화되면 3개시의 통합찬성 여론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라고 덧붙였다.

조사는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