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률이 높아지는 봄철(3~5월)을 맞아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굴과 심리지원에 적극 나섰다.

센터는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로 불리는 시기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주택·편의점·복지관 등 생활 밀착시설에 자살예방 포스터를 비치하고, 주요 도로변 현수막과 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위기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정보를 시민에게 널리 알렸다.

올해 3~5월에는 총 282건의 고위험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3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찰서, 의료기관, 주민센터, 사회복지기관 등 외부 유관기관의 협조로 위기 대상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상담과 치료 등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였다.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이 같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위기 대응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봄철은 심리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