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실은 행정구역 통합 대상은 의정부·양주·동두천, 시기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 방식은 주민투표를 시민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원실은 최근 지역 이슈로 떠오른 행정구역 개편과 통합문제에 대해 지난 9월29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10월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 의원실은 여론조사 결과 의정부 시민들은 통합대상으로는 의정부·양주·동두천(50.3%), 통합시기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27.7%)보다 행정구역 개편안이 확정된 이후(40%), 통합방식은 지자체간 자율통합(23.9%)보다 주민투표를 통해 추진(53.2%)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 시민 66.6%가 통합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19.3%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가 다른 지역과 통합한다면 어느 지역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시민 50.3%가 ‘의정부, 양주, 동두천과 통합하여야 한다’, 16.3%가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포천과 연천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19.3%는 ‘통합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14.1%다.

‘행정구역 개편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주민투표를 통하여 추진되어야 한다(53.2%), 지방자치단체간 자율통합이어야 한다(23.9%),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안 확정에 따라 통합되어야 한다(13.8%), 잘 모르겠다(9.5%)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행정구역 개편안 확정 후에 추진하여야 한다(40%),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하여야 한다(27.7%), 시기와 상관없이 통합 자체에 반대한다(15.7%), 잘 모르겠다(16.6%)로 조사됐다.

문희상 의원실은 앞으로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정부의 정책방향 분석을 통해 의정부 발전과 지역주민의 뜻에 부합하는 통합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문희상 의원실이  BNF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9월29일 하루 동안 CTS 여론조사방식으로 의정부갑 지역 1천9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6%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