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월부터…2개 시 이름 모두 포함
이흥규 경기도의원 주도

경기도내 통합지역교육청 명칭 변경을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의회의 노력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2개 이상의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청 명칭이 개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동두천, 남양주 등 4개 교육청의 명칭이 관할하는 2개 시·군 명칭을 모두 포함한 이름으로 바뀐다.

동두천교육청은 동두천·양주교육청으로, 남양주교육청은 구리·남양주교육청으로, 광주교육청은 광주·하남교육청으로, 군포교육청은 군포·의왕교육청으로 변경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타 시도 교육청도 혜택을 입어 강원도 속초교육청은 강원도 속초·양양교육청으로, 충청북도 괴산교육청은 충청북도 괴산·증평교육청으로 각각 바뀐다.

도의회는 지난 2003년 9월5일 이흥규 도의원 발의로 ‘통합교육청 명칭변경 건의문’을 의결,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했으며, 지난해 6월24일에는 김진표 교육부 장관을 만나 통합지역교육청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이흥규 도의원은 “이번 결실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도민들이 도와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균형적인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