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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겸 인문학연구소는 6월25일 전곡읍 종합복지관 3층에서 ‘보훈의 시작, 연천-아버지를 그리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국가를 위한 헌신과 가족들의 희생, 그리고 보훈의 가치를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위해 사회자와 패널을 모두 특별하게 선정했다.
사회를 맡은 천정식 연천군 공무원 노조위원장, 심현섭 개그맨, 김정겸 소장(철학박사)은 각자의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였다.
천정식 위원장의 아버지는 육군으로 헌신하다 순직하여 현재 대전 현충원에, 개그맨 심현섭씨의 아버지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하며 미얀마(버마) 방문 중 아웅산 묘역 폭탄 테러로 순직하여 동작동 국립묘지에, 김정겸 소장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로 충북 괴산 호국원에 잠들어 계신다.
이번 행사는 김성원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연천군에 제3 국립현충원이 들어서는 상황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김정겸 소장은 “ARMY의 고향, 문화의 전선기지 ‘K-ARMY 연천’”을 강조하며 “전쟁의 긴장이 흐르던 연천군에 이제 평화의 리듬이 울리고,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의 시간을 보내며 묵묵히 걸었던 길이 전 세계 팬들의 순례길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ARMY 연천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한반도의 상흔과 희망, 젊음과 헌신을 한데 잇는 감동의 서사”라며 “K-ARMY 연천은 ‘청춘과 나라를 지킨다’는 가장 보편적이고 숭고한 가치가 음악과 기억, 땅과 이야기로 얽히는 자리다. 제5보병사단의 철문을 나선 젊은 예술가들은 이제 총 대신 마이크를 들고 세계 무대를 향하고, 연천은 이 여정을 잊지 않기 위한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ARMY 페스티벌은 보훈과 대중문화가 맞닿는 것으로, 군복은 추억의 배경이 되고 고된 복무가 하나의 성장 서사로 승화된다”며 디어 아버지(Dear father) 토크콘서트, 연천의 골목골목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지도(ARMY Trail), 유휴 부대를 재생하여 조성할 청춘자유지구 지정, 군 문화를 유쾌하게 되짚는 고무신 박물관 등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연천은 팬덤 문화와 지역이 상생하는 진정한 K-컬처 생태계를 실현하는 곳이 되어야 하며, 한국의 문화 원점(原點)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부로만 고정되어 있는 눈을 외부로 돌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많은 문화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총성은 멈췄지만 그 자리에 울림은 남아 있다. 그 울림은 이제 음악으로, 축제로, 힐링으로 퍼지게 될 것”이라며 “K-ARMY 연천은 단발성 기획이 아닌 시대와 세계가 기억할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이 되어야 한다. 총 대신 마음을, 경계 대신 예술을 택한 연천은 더 이상 ‘끝’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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