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권 통합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영도, 이후광, 이정희, 박길서)에서는 지난 10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거쳐 임충빈 시장, 원대식 의장, 김성수 국회의원을 만나 양주권 통합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소신은 다소 달랐지만 지금 이대로의 통합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에는 모두 뜻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대추진위원회를 함께 이끌고 있는 유영도 공동위원장은“지역의 지도자들은 그 동안 양주권 통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하여 왔으나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많은 입소문들이 회자되고 있어 그들의 소신을 듣기 위해 지도자들을 방문하게 되었다”며 “통합에 대한 의견은 다소 달랐지만 지금 논의되고 있는 통합방식과 절차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한결 같았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이후광 공동위원장도“지역의 지도자들을 만나기 전에는 많은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나 막상 만나보니 지금과 같은 마구잡이식으로는 양주권이 통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반대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 9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양주권 통합에 대한 양주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의회를 방문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소속 회원 50여명과 함께 항의 농성을 전개하고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하여 전제조건을 제시하였다.

  반대추진위원회에서 제시한 전제조건으로는
  1. 여론조사 결과 5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지 않을 경우 검토대상에서 제외
  2. 여론조사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임을 알 수 있는 표현 자제
  3. 응답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설명의 일절 배제
  4. 통합 질의시“금년 안에 통합 결정하는 것에 대하여”라는 문구 삽입
  5. 양주시민 대상 여론조사시 “양주,동두천,의정부”순으로 나열
  6. 여론조사가 끝남과 동시에 여론조사 문안을 반대추진위원회에 공개
  7. 여론조사 결과가 제출된 경우 반대추진위원회에도 결과 1부 제공 등으로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하여는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기본적인 조건으로 행정안전부 관계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