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 데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발 벗고 나서고 있는 동두천중앙고의 노력이 교육계 안팍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반듯하고 기본이 바로선 학생 상을 구현하고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참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폭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학교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이를 위해 밤과 낮 구분 없이 스스로를 희생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한 등, 하교 길에서의 교통 안전지도와 생활지도는 기본.
교사는 학생을 대할 때, 아랫사람이고 항상 배움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다정한 선후배처럼, 때로는 아버지, 어머니처럼 다정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다가가면서 참교육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 같은 학생들에 대한 교사 모두의 진심어린 정성과 관심은 올해 단 한 건의 학교폭력도 없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재근 교장은 “언제나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선생님의 모습은 자칫 아이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다”며 “교사와 학생이 따로가 아닌, 학생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교사들의 넓은 마음이 있다면 학교는 폭력 없는 아름다운 곳으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도 학교가 빼놓지 않고 기울이고 있는 참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12일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주제로 한 의정부경찰서 소속 송성근 경위의 특강도 학생들에게는 비폭력의 가치를 일깨워준 값진 시간이 됐다.

한순간의 잘못된 실수로, 평생 동안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지니고 살수 있다는 송 경위의 가르침에 학생들은 다시 한번 폭력의 위험성을 깊이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학생회장 이병훈군(고2)은 “폭력이 있다면 공부할 맛이 나지 않겠죠”라면서 “동두천중앙고의 비폭력이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서 부러움을 살 때 가슴 깊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