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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추진 중인 20억원의 도로 융설(열선)시스템 설치사업에 지역 유력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소문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양주시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8월11일 취재를 해보니, 양주시는 겨울철 강설 및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백석읍 해유령고개(2차선 250m)와 마전동 까치고개(4차선 300m) 등 2곳에 20억원을 들여 열선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의 아스팔트를 살짝 걷어낸 뒤 단열재와 열선을 깔고 노면 센서를 이용해 열선을 작동시켜 눈과 살얼음을 녹이게 하려는 것이다. 도로 열선과 함께 염수분사장치를 양주시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모바일 앱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공사 추진을 위해 양주시는 ‘도로 융설(열선)시스템 설치사업(특허공법) 기술제안서 제출 공고’를 했다. 그러나 특허공법이라는 특수성과 지역 유력 정치인 개입설 등 논란이 일자 지난 8월1일 자격기술조건을 낮춰 재공고했다. 기존 공고는 삭제된 상태다.
업체들이 8월14일 기술제안서를 접수하면 서류 정량평가를 거쳐 9월에 신기술(특허)공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평가한 뒤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부에서는 “유력 정치인이 특정 업체를 밀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여러 업체들이 기술제안서 접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많은 지자체들의 공고와 비슷하게 자격기술조건을 낮춰 재공고한 것”이라며 “신기술 심의위 심사 등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